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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 실험 056
< 세계권 이탈 >
나하윤, 윤현선, 이사빈
2025. 1. 23 - 2. 2(휴관일 없음)
13:00 – 19:00
오프닝 리셉션 : 1월 23일(목) 17:00 - 19:00
미지의 장소에 시간을 들여 나아가는 행위. 그리고 그 ‘곳’ 이 ‘전설로 들은 장소’라는 말은 어딘가 낭만적으로 들린다. 사람들의 이야기를 따라 움직이는 여정은 과연 어떤 모습이 될까?
< 세계권 이탈 > 프로젝트의 선발대인 나하윤, 윤현선, 이사빈은 서로의 근간이 되는 장소를 직접 찾아가고 그곳에서 경험한 것들을 바탕으로 서로를 이해하려 시도한다. 이들은 대화나 질문 같은 익숙한 방식 대신, ‘장소 탐험’이라는 전혀 다른 태도를 취하고 있다. 따라서 때로는 서로에게서 더 멀어지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들의 손에는 ‘전설 1줄’과 ‘주소’만이 쥐어질 뿐. 아는 것과 모르는 것, 알 수 있는 것과 가늠할 수 없는 것 사이를 오가는 이들의 모습은 목적 없는 움직임으로 남게 된다. 그리고 오늘날 이러한 무목적적 움직임은 의심할 여지없이 비효율적으로 여겨지며 쉽게 잊히곤 한다. 그렇다면 세상이 정말 그렇게 작동한다면, 탐험자들은 현실 위에 또 다른 세계선을 창조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 시작은 ‘전설로 들은 장소를 찾아가는’ 탐험이다. (…) 우리는 지금, 견고한 세상을 벗어나기 위한 새로운 샛길을 탐색한다.
글. 이사빈
* 워크숍 < 전설을 찾아서 >
워크샵 < 전설을 찾아서 >에서 참여자들은 '가상의 전설 쓰기'를 수행하게 됩니다. 참가자들은 < 세계권 이탈 >의 탐사자가 되어, 자신의 '근원이 되는 장소'를 떠올리고 이에 대한 전설을 창작합니다. 그리고 이 '전설'들은 작은 큐브 형태로 밀봉된 채 노고산 일대에 놓여집니다. 나의 전설을 숨기고, 타인의 전설을 찾으며 < 세계권 이탈 >프로젝트의 소통 방식에 참여해보세요.
일시 | 2025.01.25(토)
1회차- 13:00 - 14:00
2회차- 15:00 - 16:00
장소 | 공간 파도, 노고산 일대 마을
모집인원 | 각 회차별 3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