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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림
< 가제트 박람회 >
2021년 11월 16일 ~ 11월 29일
프랑스어 가제트(gadget)는 특별한 이름이 붙어있지 않은, 실용성이 없고 신기하며 생활에 직접 필요 없는 발명품이나 제품을 뜻한다. 가제트는 독창적인 개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거의 항상 쓸모가 없다. 연말연시에 흔히 볼 수 있는 선물이다. 기억할 수 없는 물체를 말한다. (...) 몸체를 가제트라 부른는 것으 로 이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독일어 일상(der Alltag)은 대명사 '모든'(all)과 명사 '날'(Tag)의 합성어로, 일반적으로 노동을 중심으로 통근, 소비(쇼핑, 먹고 마시기), 여가시간, 보건, 체육, 사회 문화적 활동, 진료 그리고 수면 등의 반복적 패턴으로 여겨지며 휴가나 축제일, 공휴일, 일요일이 반대의 개념을 갖는다.
프로젝트 참여자인 목재, 석재, 유리와 콘크리트, 철, 벽지와 장판, 페인트의 각 분야 전문 기술자들은 그 들의 생업이자 일상인 특정 노동의 일시적 분업과 협업 및 조언을 의뢰받는다. 이 프로젝트는 휴가나 축 제일, 공휴일, 일요일을 제외한 일상의 날에 이들의 일상 공간인 각자의 작업장에서 시작되었으며, 여섯 의 몸체는 이들의 작업장에서 작가의 작업실로, 그리고 전시장으로 옮겨졌다.
기술자들은 각자 가장 익숙한 재료를 다루나 이를 비 일상적인 경험으로 인식하고 사회 문화적 활동으로 여길 수 있고, 여가시간으로, 장인 정신을 발휘한 창작활동으로, 혹은 일의 연장이며 초과 근무라고 여길 수 있다
-전시서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