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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 실험019

D.A.F
<중심의 행방>
2021년 9월 7일 ~ 9월 19일

 주변을 통제하거나 외부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 우리는 대상의 중심부를 지정한다. 보통 중심부의 기준은 전체의 가운데로 선정되거나, 가장 중요한 요체, 혹은 뚜렷한 목표 의식, 주체성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공간 또는 심리적으로 중심을 세운다는 것은 효용적 관점에서 전체를 통제하여 결과를 도출해내기에 유리한 조건을 선점한다는 것을 뜻한다.

하지만 사각 캔버스 안에서 중심부와 그 외의 것을 나누는 행위는 구체적으로 어떠한 프로세스와 의미를 표명할 수 있을까? 나아가 방향성이 모호해진 지 오래인 현시대 안에서 우리는 무엇을 중심과 비중심으로 구분하고 어떠한 삶의 중심을 유지할 수 있을까? 이와 같은 질문에 3인의 작가는 각자의 화면 속, 조형적 관점의 '중심'을 탐구하고, 동시대 속 행방불명된 삶의 중심을 논의해 보고자 한다.
-전시서문 중